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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산책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5. 4. 7. 15:44

           

봄날의 산책 / 이윤수.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화창한 날씨에 따스한 햇볕이

온 대지를 가득 내리는 봄날.

 

산책로를 따라 길을 걸으며

길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나뭇가지 마다.

 

수천개의 흰꽃과 연분홍의

작은 꽃들이 모여 마치

하늘을 가득 메우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잎들이 흩날리며 내려앉아

발밑엔 언뜻 눈이 내린것 같았으며.

 

깔끔하게 정돈된 화단에는 

수선화와 개양귀와 작은 꽃들이.

 

따사로운 봄 햇살을

듬뿍 머금고 활짝 피어 

저마다 자태를 뽑내며.

 

봄을 알리면서

화려하게 피어난

백목련은 어느새 다 지고

초록의 잎이 나오고 있으며.

 

작은 연못 가에는 

남생이 한마리가

바윗돌 위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며.

 

곳곳에 피어있는

화사한 꽃들을 보면서

봄날의 정취를 느껴 봅니다.

2025.04.07.

2025.04.07.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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