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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연못가에 풍경.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2. 5. 20. 11:48

     

 

            오월의 연못가 / 이윤수.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오월의 한낮에.

 

인공으로 조성한 연못의

한가운데의 수면위에.

 

넑고 둥그런 연초록색의

풍성한 수련잎이 뒤덮고.

 

하얀 수련꽃이 화사하게

 피어 방긋 웃는듯.

 

수면위에 둥근연잎이

둥둥 떠있는 사이에.

 

가물치 한마리가

물을 뿌옇게 휘저으며

  물속을 천천히 배회하고.

 

따스한 햇살아래

남생이 한마리가

돌위에 올라와.

 

목과 다리를 쭉 뻗고

일광욕을 즐기며.

 

연못의 길가에

아름드리 능수버들이

실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산들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 듯.

 

신록이 짙어가는 오월의

연못가에 아름다운 풍경

2022.05.20.

 

2022.05.19.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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