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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길가의 노란 은행잎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2. 11. 7. 21:48

           

 

          길가의 노란 은행잎 / 이윤수.

 

겨울이 시작된다는 의미의

절기 상으로 입동이며.

 

서늘한 날씨의 길가 엔

여름 내내 푸르던 초록색의

은행나무 잎들이.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갈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듯.

 

은행나무 잎은

따뜻한 봄 여름에는.

 

초록색을 띤 염록수가

많이들어 있으나.

 

기온이 떨어진 가을이면

염록수가 자기분해 하게 되고

사라지면서 푸른색을 잃게 되며.

 

나뭇잎 속에

카로티노이드와 크산토필이란.

 

노란 색소가 활기를 찾아.

잎이 노란색으로 물들게되며.

 

은행나무는 겨울이 되면

광합성 작용과

증산작용을 멈추기에.

 

떨켜를 만들어

잎자루를 끊어 버리고.

 

잎에 있던 모든 양분을 

가지쪽으로 옮기면서.

 

나무는 겨울나기와

생명유지 방법으로

은행잎을 떨어 뜨리여.

 

낙엽되어 길가에 쌓이는

늦가을의 노란 은행잎.

2022.11.7.

 

2022.11.6. 폰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