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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어가는 가을의 길목 / 이윤수.
산자락 양지바른 언덕길
산들 바람에 휘날리는
짙푸른 억새풀.
흐르는 시냇물
막지 못하고.
불어오는 바람결
막지 못하듯.
변함없이 찾아오는
신비의 계절.
영롱한 아침 이슬에
활짝핀 연분홍 나팔꽃.
타오르는 태양아래
알알이 영글어가는
탐스런 열매들.
산기슭 언덕에
우렁차게 울어대는
풀벌레 들의 향연.
폭우와 풍랑에도
자신의 임무를.
꿋꿋이 다하는
들녁의 허수아비.
풍성하게 영글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2011.9.20.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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