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DAUM->
익어가는 들녘 / 이윤수.
저 높은 파란 하늘
정처없이 떠다니는
순백의 목화구름.
한낮의 짧아진 태양아래
벼이삭이 누렇게 익어가고.
산들거리는 바람결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지치지 않는
끈기의 꽃 코스모스.
은은한 향기 풍기며
웃음짓는 소박한 들꽃.
고추 잠자리떼 파란 창공을
유유히 헤엄치듯 날아다니고.
따사로운 햇살에
오곡백과 익어가는
지평의 들녘...
2011. 9.1.
출처 :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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