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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겨울의 연가 / 이윤수.
새순처럼 솟아오른 태양
붉은 노을속에 사라지고.
계절마다 햇빛 크기가 다르듯.
밤새 내린 함박눈은
온대지를 공평하게 치장하여
아름다운 동양화를 그려놓은듯.
대한 절기가 지난는데
한파의 기승.
모진 바람을 맞아가며
강인함의 인내를 키우는 나목.
앙상한 가지끝에 몇잎남은 잔엽.
북풍한설 잔혹한
형벌에 시달리고.
봄을 향한 또다른
희망이 있기에.
광활한 우주의 오묘한
자연의 섭리에.
허무와 공허가 밀려드는
깊어진 겨울의 연가 인가.
2012. 1.25.
2012.1.25. 폰찍음.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20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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