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DAUM->
돋아난 새싹에 / 이윤수.
맑은 햇살이 짙은안개
걷어내고.
눈내린 산비탈 골짜기
군데 군데 하얀눈
녹아내린 산자락.
나뭇가지 위에 쌓인 눈꽃들
불어오는 훈풍에 간곳 없고.
산넘어 북향언덕
혹독한 바람도.
모진 동장군의 시샘질도
이젠 마무리
저무는 늦겨울의 끝에서.
실개천 따스한 기운에
물안개 피어나고.
겨우내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새싹들이 움틀거리고.
멀리 떠났던 아지랑이
하얗게 피어오르며.
메마른 가지에 물오름이
채워가는 봄은 문턱에.
2012. 2.22.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2.2.22.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춘삼월 봄의 길목에 (0) | 2012.03.22 |
---|---|
[스크랩] 엄동의 끝자락에서 (0) | 2012.02.29 |
[스크랩] 깊어진겨울의 애상 (0) | 2012.01.28 |
[스크랩]깊어진 겨울의 연가 (0) | 2012.01.28 |
[스크랩] 새로움의 새해에 희망을품고. (0) | 201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