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명절 단오 / 이윤수.
때 이른 무더위는
여름으로 달려가고.
산과 들에는
화창한 날씨에
하루가 다르게
진초록으로 변해가며.
오월에 명절 단오날에는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서
민속 행사가 열리며.
남자들에 씨름과
여자들의 그네 뛰기.
창포잎과 뿌리를
삶은물로 머리 감기.
아침 이슬을 채집해
세수 하기 등.
옛 선조들의 지혜로움과
단오 풍습에 의미를 되새기며.
들밭엔 연초록 보릿대와
누렇게 익어가는.
꼿꼿한 보리이삭의
조화를 이루는.
신록의 푸르름이
나날이 짙어가는
5월의 명절 단오날에.
2017.5.30.
2017.5.하순.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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