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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오솔길 / 이윤수.
눈부신 햇살에
노란 은행잎이 반짝이며
바람에 날리고.
무성했던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어
낯익은 갈바람에
원망도 없이 떨구고.
찬기운이 감도는
오솔길 엔.
주어진생을 마감한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바스락거리는
천연 비단길을 걸으며.
좁은 비탈길 엔
크고 작은 바윗돌의
틈새에 낀 노란산국화가.
활짝 피어
그윽한 향기 풍기는
만추에 오솔길.
2013.11.7.
2013.11.7. 찍음.
출처 : 소나무집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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