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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통꽃의 영춘화 / 이윤수
침묵과 고요만이
차갑게 흐르는.
호젓한 산길 비탈진 곳에
화관이 긴 나팔모양의.
노오란 꽃을 활짝피어
봄을 알리는 영춘화.
엄동설한의 긴 겨울을
시련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 내며.
잎이 나오전 주홍색을 띤
꽃 봉오리가 올라와
노란색 꽃을 피우며.
이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 통꽃의 영춘화.
척박한 땅에서도
주워진 환경에 잘 적응하며.
가느다란 줄기를
아래로 뻗어 현애형으로
튼실하게 자라며.
휘어진 가지가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특성에
강인한 끈기의 영춘화.
꽃나무 중에서는
가장먼저 봄볕을 맞이하며.
황금색에 둥근 형상의
단정하고 기품있는 꽃 영춘화.
초봄에 눈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 설중사우 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꽃.
온 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하며
온갖 초목들은 새싹이 트고.
남녘의 꽃소식이 북상하는
봄이 오는 문턱에서.
2017.3.14.
2017.3.14. 폰찍음.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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