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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른봄 노오란 통꽃의 영춘화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17. 3. 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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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오란 통꽃의 영춘화 / 이윤수

 

침묵과 고요만이

차갑게 흐르는.

 

호젓한 산길 비탈진 곳에

화관이 긴 나팔모양의.

 

노오란 꽃을 활짝피어

봄을 알리는  영춘화.

 

엄동설한의 긴 겨울을

시련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 내며.

 

잎이 나오전 주홍색을 띤

꽃 봉오리가 올라와

노란색 꽃을 피우며.

 

이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 통꽃의 영춘화.

 

척박한 땅에서도

주워진 환경에 잘 적응하며.

 

가느다란 줄기를

아래로 뻗어 현애형으로

튼실하게 자라며.

 

휘어진 가지가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특성에

 강인한 끈기의  영춘화.

 

꽃나무 중에서는

가장먼저 봄볕을 맞이하며.

  

황금색에 둥근 형상의

단정하고 기품있는 꽃 영춘화.

 

초봄에 눈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 설중사우 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꽃.

 

온 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하며

온갖 초목들은 새싹이 트고.

 

남녘의 꽃소식이 북상하는

봄이 오는 문턱에서.

2017.3.14.

 

 

2017.3.14. 폰찍음.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7.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