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와 벌에 코스모스 / 이윤수.
높고 파란 가을 하늘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청초한 아름다움에
색색의 코스모스가.
가벼운 미풍에도
가녀린 몸짓이 흔들리며.
꽃잎위의 날갯짓에
내려앉은 호랑나비.
늦여름 세찬 비바람에
꽃대가 쓰러져도.
끈질긴 생명력에
다시 일어나.
하늘을 향해
우뚝 선 코스모스.
은은한 향기에
정신없이 꿀을 따는
벌들의 모습.
들녘의 벼들이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에 정취
2016. 10 8.
2016.10.9.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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