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의 문턱 / 이윤수.
무더위가 떠난 자리에
들어서는 들어서는
가을의 내음.
서늘한 바람결에
맑은공기 한껏 마시며,
좀작살나무의 열매가
구슬같이 매달려 .
자수정 처럼 아름답고
화려함에 들어서는 가을.
자연의 법칙은
순리를 거스르지 않기에
또한 계절이 가고 오며.
벌과 나비가
어디선가 훨훨날아와
분주하게 화분채취하는
가을의 문턱에.
2015. 9.10.
2015.9.10.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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