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이룬 가을 단풍 / 이윤수.
한낮의 쏟아지는 가을볕을
가득 머금고.
높고 맑은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산야에는.
알록 달록 고운옷으로
갈아입은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는
가을 단풍.
가까운 산엔
오색찬란한 색색의 나뭇잎이.
대자연의 세련된 색깔로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아름다우며.
수려한 산세에
현란한 색상의 단풍이
대향연을 펼치며.
진정한 가을의
깊은맛을 느끼게하며.
한눈에 다양한
색상을 보는것도.
이 가을이 아니면
볼수 없는.
깊어가는 가을의
산야에 화려한 풍치.
202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