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연못가에 작은 노랑어리꽃.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2. 5. 29. 00:18

           

 

                작은 노랑어리 연꽃 / 이윤수.

 

오월에 작은 연못가엔

작고 귀여운 노랑어리연꽃.

 

초록의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수줍게 피어나.

 

눈부시게 빛나는

노랑 어리연꽃의 향기에

벌들이 꿀따기에 분주하고.

 

작은꽃은 긴 꽃대를 물위의 

하늘을 향해 우뚝솟아.

 

폭우와 거센 비바람에도

당당함을 잃지않는 노랑꽃.

 

일일화 란 노랑어리연꽃은

하루의 오전만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오후엔 시들다가.

 

밤이 되면 물속으로 기울어

생을 마감하고.

 

준비된 옆 봉오리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피우므로.

 

여름 내내 피는듯한

화사한 노랑 어리연꽃.

 

푸른 연잎 위에는

팔랑나비와 노랑나비가

주위를 맴돌다

 

연잎에 사뿐히 내려앉는

정감어린 작은 연못가.

2022.05.29. 

 

2022.05.28. 폰찍음.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여름 노랑 어리연꽃의 향기.  (0) 2022.06.03
초여름 익어가는 청보리밭.  (0) 2022.06.03
5월에 익어가는 청보리.  (0) 2022.05.26
5월의 정겨운 연못가.  (0) 2022.05.25
초여름 인동초꽃의 향기.  (0)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