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노랑어리 연꽃 / 이윤수.
오월에 작은 연못가엔
작고 귀여운 노랑어리연꽃.
초록의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수줍게 피어나.
눈부시게 빛나는
노랑 어리연꽃의 향기에
벌들이 꿀따기에 분주하고.
작은꽃은 긴 꽃대를 물위의
하늘을 향해 우뚝솟아.
폭우와 거센 비바람에도
당당함을 잃지않는 노랑꽃.
일일화 란 노랑어리연꽃은
하루의 오전만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오후엔 시들다가.
밤이 되면 물속으로 기울어
생을 마감하고.
준비된 옆 봉오리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피우므로.
여름 내내 피는듯한
화사한 노랑 어리연꽃.
푸른 연잎 위에는
팔랑나비와 노랑나비가
주위를 맴돌다
연잎에 사뿐히 내려앉는
정감어린 작은 연못가.
2022.05.29.
2022.05.28.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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