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DAUM->
연민의 가을을 보내며 / 이윤수.
형체없는 서늘한 바람결에
만개한 노란 은행잎
우수수 떨어지고.
황금물결 일렁이든 벼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싸늘한 들판에 외롭게 서있는
밀짚모자 눌러쓴
허수아비의 쓸쓸함.
텅빈 들녘의
논두렁 언덕엔
솜털 방망이 같은.
억새 꽃잎이
갈 바람에 한늘거리고.
만추의 산야는
만산 홍엽의 절경에
깊어가는 애모의 계절
반복되는 일상에
또한 계절을 맞이하는
순환하는자연의 섭리에
풍요롭고 아름답던
연민의 가을을 보내며.
2011. 11.2.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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