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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하의 속담과 풍습.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4. 5. 3. 00:13

 

            입하의 속담과 풍습 / 이윤수.

 

입하는 24절기중 일곱번째로 봄과여름의 경계에 위치하며

입하의 의미는 한자어로 여름이 선다 라는 뜻를 가지고 있으며.

 

초여름이란 뜻으로 맹하 초하 유하 라고도 부르며

보리가 익을무렵의 서늘한날씨 라는 뜻으로 맥량 맥추라 부르며

곧 여름이 들어선다는 의미로 봄빛이 완연히 물러가고.

 

이즈음에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커지며 참외꽃이 피기 시작하고

묘판에는 볍씨의 싹이 터 한창 자라고 보리 이삭도 패기 시작하며.

 

논밭에는 해충도 늘어나고 잡초도 많이자라서 본격적으로 

농작물 돌보기에 일손이 많이 가게되는 한창 바쁜 시기가 되며.

 

관련된 속담 또한 농경사회 시대상을 반영한 속담이 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옛날 재래종 벼로 이모작을 하던 시절에

입하 무렵에 한창 못자리를 하므로 바람이불면 씨나락이 몰리게 되는데

이때 못자리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한다는 의미.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이 든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해는 목화가 풍년이 든다는 의미.

 

입하 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입하가 다가오면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에서는

들로 써레를 싣고 나온다는 의미.

 

입하에 물 잡으면 보습에 개똥을 발라 갈아도 안된다: 입하 무렵에 물을 잡으면

근 한달동안 가둬 두기 때문에 퇴비의 손실이 많아 농사가 잘 안된다는 의미.

 

입하의 전통적인 풍습.

입하 팥죽: 입하 즉 여름철의 시작에는 팥죽을 끊여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팥의 붉은색은 어려서부터 무더운 여름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여겨져 왔으며

이러한 믿음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입하가 되면 팥죽을 즐겨 먹는다는 풍습이 전해져 왔습니다.

 

입하제: 무더운 여름을 맞아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약재를 사용하여

만든 입하제를 마시는 관습이 있습니다.

 

입하 차: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나누기도 하는데 입하 차는

입하때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말합니다.

 

이팝나무로 점치기:모내기철 이팝나무꽃의 많고적음에 따라 농사의 풍흉을 점쳤으며

우리 조상들은 이팝나무에 꽃이 많이피고 오래가면 그해는 벼농사가 풍년이들고

그렇지못하면 흉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봄과 여름 사이의 변화를 체험할수 있으며 마당에는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등 자연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절기 입하.

2024.05.03.

 

2024.05.01.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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