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봄을 반기며.
오는 봄을 반기며 / 이윤수. 따스한 봄볕에 얼어붙은 대지에는 봄기운에 떠밀려. 새 생명의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겨우내 움츠리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마른 나뭇가지에는 물이 오르고 새움이 돋아나며. 돌 틈새 엔 마른 풀잎을 헤집고. 푸릇 푸릇한 쑥들이 새롭게 자라나며. 겨울 잠에서 깨어난 두꺼비는. 암수 커플를 이뤄 물가로 나들이 하며. 봄꽃 중에 독특한 무늬와 화사한 노란꽃의 영춘화가. 세찬 바람을 견디고 꽃망울을 터뜨리며. 가장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에. 오는 봄을 반기며.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