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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따라 변하는 개천가.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2. 6. 5. 19:09

             

           

                수시로 변하는 개천가 / 이윤수.

 

초여름 높고 파란 청명한

날씨의 개천가에는.

 

맑은 물이 잔잔히 흐르고

물속에는 어미 오리가.

 

새끼오리 7마리를 이끌고

물결따라 이동하며.

 

맑은 물가에는 

큰물칭게나물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벌과 나비가 꿀 따기에

바쁘게 날아다니고.

 

개천을 가로 질러놓은 

징검다리 에는.

 

어린 아이가 엄마 손을잡고

힘겹게 건너가는 모습.

 

물가의 수양버들은 

한껏 물오른 나뭇가지를

쭉 늘어뜨리며 한들거리고.

 

개천 위에는

하얀 망초꽃에 주홍부전나비가

부지런히 꿀을 빠는.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개천가의 풍광.

2022.06.05.

 

2022.06.05.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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