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의 향기 / 이윤수.
산과 들에는
아직 겨울 풍경인데
계절의 교차점에서.
따사로운 햇살에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사 하얀 매화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피기 시작하여.
부지런한 꿀벌들이
꿀모으기에 분주하고.
봄을 맞이 한다는
이름의 노란 영춘화가.
하루가 다르게
앞다투어 피어나고.
겨울 잠에서
깨어난 두꺼비가.
알을 낳기 위해
습지로 이동하고.
우리나라 특산종인
연한 노란색의 히어리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하며.
추운 겨울이 끝나가고
새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은은한 향기.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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