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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의 유래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3. 12. 19. 04:42

       

동지 팥죽 / 이윤수.

 

동지는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이 극에 이르지만

양의 기운이 싹트기 때문에.

 

이후 부터는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태양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것으로 해석하여.

 

동짓날을 부활의 날로 여겨 한해의시작으로 보고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했으며.

 

음력 동짓달초순11월10일 까지는 애동지로 팥 시루떡을 해먹으며

중순음력 11월11일에서20일 사이에 들면 중동지로 

팥시루떡이나 팥죽 중 하나를 해먹으며

그믐무렵 음력11월 21일 이후에 들면 노동지로 팥죽을 해먹으며.

 

2023년은 애동지로 정확한 절입시간은 양력으로12월 22일 낮12시 27분이며 

애동지는 어린이가 있는집에서는 어린이에게 좋지않는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기에 

팥죽을 쑤지 않고 대신 팥 시루떡이나 팥밥을 지어먹으며.

 

동지 풍속으로 팥죽은 동짓날에 빠질수없는 음식중 하나로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것은 전통적인 관습이며.

 

팥죽의 팥에 붉은색은 양의 기운을 가지고있어

귀신의 음의 기운을 물리치는데 효과적이라고 믿어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팥죽의 유래는 우리나라에서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하는데 동짓날 팥죽을 먹은 유래에대한 기록은 없으며.

 

6세기 중후반에 쓰인 중국 고서 형초세시기 기록을 인용할 따름이며

옛날 공공씨(요순시대에 형벌을 맡았던 관명에서 비롯한 성씨)에게.

 

바보 아들하나가 있었는데 그아들이 동짓날에 죽어 역질귀신이 되었는데

생전에 팥을두려워 했음으로 팥죽을 쑤어 역귀가된 아들을 물리쳤다는 데서

유래 했으며 팥죽을 뿌리거나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며.

 

동지 팥죽은 동지가 드는 시에 맞춰서 쑤었으며

팥죽이 한창 끓을때 국물을 조금떠서 대문에 뿌리고.

 

다쑨 다음에는 사당에 올리고 각방과 마루 부억 장독 헛간 등

집안 여러곳에 놓았다가 식은다음에 식구들이 모여 먹었으며.

 

팥죽의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며 

각종 무기질 비타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식품으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이되며.

 

우리 조상들에게 동짓날 먹는 팥죽과 팥떡은

추운겨울을 이겨내는데 대표 건강 식일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동짓날의 팥죽.

2023.12.18.

 

2023.12.18.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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