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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역사.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24. 2. 22. 12:07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역사 / 이윤수.

 

정월 대보름은 한국의 전통 명절중 하나이며

일년중 달이 가장밝고 둥글게 보이는 날로 상원이라고도 하며.

 

정월대보름의 유래는 기원과 관련된 전설중에 사금갑이 있으며

원전은 삼국유사 기이 제1편 소지왕 이야기입니다.

 

신라시대의 임금 소지왕(479~500)이 천천정에 행차하기 위해

궁을 나섰는데 갑자기 까마귀와 쥐가 시끄럽게 울었다.

 

쥐가 사람의 말로 왕에게 까마귀 가는곳을 따라가 보옵소서.하여

임금은 신하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게 했다

신하가 까마귀를 어느정도 따라가다가 어느연못에 다달랐을때

돼지 두마리가 싸움을 하고 있었다.

 

신기한 돼지싸움을 보다가 그만 까마귀를 놓쳐버린

신하가 당황한채 잠시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잠시 후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서 신하에게 편지봉투를 주고는

그 봉투 안을 읽으면 두사람이 죽을 것이오

읽지 않으면 한사람이 죽을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신하는 궁에 돌아와 임금에게 편지봉투를 주면서

연못에 노인이 한말을 전했다

임금은 두사람이 죽는것보다 한사람이 죽는게 낫다고

생각해 읽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옆에있던 일관이 이렇게 아뢰었다

전하 두사람이라 함은 보통사람을 말하고

한사람이라 함은 전하를 말하는것이니

편지의 글을 읽으시옵소서.

 

일관의 말에 일리가있다고 생각한 임금은 편지를 꺼내어 읽어보았다

그 편지안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射琴匣(사금갑:거문고 갑을 쏘시오)

임금은 거문고 갑을 활로 쏜 다음 열어보니 두사람이 활에맞아 숨져 있었다.

이두 사람은 왕비와 중이었는데 중이 왕비와 한통속이 되어 은밀하게

간통하고 있다가 임금을 해치려하는 역모를 꾀하고 있었던것이다.

 

그뒤 정월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 해서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찰밥이 발전하여 약밥이 되었다.

 

왕은 이후 매년 첫 쥐 돼지의 날에 까마귀를 위해

약밥을 만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사금갑사건이후 매년 정월 첫 돼지 쥐 말의 날에는 모든일을 삼가며

동작을 함부로 하지않았다고(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진흥왕24년(563년)에 정월15일에

달맞이를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정월대보름을 국가적인 명절로 제정되었고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며 고려 충렬왕10년(1284년)에는 원나라에서

전해온 등롱놀이가 시작 되었으며 등롱놀이는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등불과 다양한 공연으로 백성들의 삶에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정월대보름을 왕과백성 모두가 즐기는 명절이었으며

오색깃발 이라는 전통장식이 등장했으며 오색깃발은

새해의 행운과 건강을기원하며 악귀를 물리친다는의미를 가지고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제한 되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다시 부활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왔으며

2023년에는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둥근 달님께 소원을 빌어 뜻하신일 성취 하시어

건강 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024.02.22.

 

2024.02.중순~23밤.달맞이.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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