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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쉬운 늦가을의 정취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11. 12. 4. 19:31

<!-BY_DAUM->

 

 

               아쉬운 늦가을의 정취 / 이윤수.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의 태양보다

 

해질녁 저물어가는

황금빛 저녁 노을이

너무나 아쉬움이 가득하고.

 

푸르고 누렇던 들녘엔

 벼 그루터기만 묵묵히

빈자리를 지키고.

 

세찬 바람과 촉촉히

내린 가을비에.

 

힘없이 떨어진 낙엽

회한없이 허공을 가르며.

 

싸늘한 바람에의

한기는 허전한.

 

가슴속까지 스며드는

늦가을 길목에서.

-2011.11.29

 

출처 : 소나무집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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