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반딧불이와 별똥별.
반딧불이와 별똥별 / 이윤수. 동녁에 떠오른 해 한낮의 대지를 뜨겁게 달구면서 석양으로 기울고.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우며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는 여름밤. 유년시절 잊혀지지 않는 아련한기억으로 남아있는 반딧불이.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 여름밤밤 나들이 나온 반딧불이 들이. 저마다 선명한 불빛을 켰다 껐다 깜빡이며영롱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 날으면서도 빛을 뿜어내며풀잎에 앉아서도 빛을 발하고등불처럼 번뜩이며. 꽁무니에서 발하는 신비로운 빛을 내며 짝을찾기 위해 춤을추는 반딧불이. 칠흑같이 어두운 여름밤을신나게 날갯짓하고 날아다니며. 스스로 빛을 내어 발광하면서 장관을 이루는 반딧불이의 향연. 이름모를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여름밤을 장식하며.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에 바람도 자고있는 무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