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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동에 관련된 속담과 풍습.

입동에 관령된 속담과 풍습 / 이윤수. 입동은 24절기중 열아홉번째로 상강과 소설 사이에있으며한자로 입(立)은 세우다 혹은 시작하다를 의미하고 동(冬)은 겨울을 뜻하며그러므로 입동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시기는 날씨가 점차 추워지기 시작하며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고또한 대기중의 수증기가 축축한 안개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농사에 있어서는 이시기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농작물은 수확을 마치고다음 농사준비를 위해 휴식을 취하고 겨울옷을 꺼내 입기 시작하고건조한 날씨에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게 됩니다. 입동과 관련된 속담은우리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엿볼수있는 귀중한자료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입동 무렵에 김장을 하면 김치가 맛있다" :입동 무렵의 서늘한 기온은 ..

좋은글 2024.11.04

상강에 뜻과 관련된 속담.

상강에 뜻과 속담 / 이윤수. 상강은 한로와 입동 사이에있는 24절기중 열여덟번째 절기로상강은 한자로 서리상(霜)과 내릴강(降)이 합쳐진 단어로 "서리가 내린다"는뜻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상강은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농작물 성장은더이상 어려워지고 서서히 겨울철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날 즈음에 밤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수증기가지표면에서 엉겨 서리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상강은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이되면 기온이매우 낮아져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옛날부터 상강에 관련된 속담에는 농사와 날씨를 기반으로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한 지혜와 교훈이 담겨져 있습니다. "상강이 지나면 서리가 내린다" :상강 이후 기온이 더욱 낮아져 서리가 본격적으로 내린다는자연현상..

좋은글 2024.10.20

가을 들녘에 익어가는 벼이삭.

들녘에 익어가는 벼이삭 / 이윤수. 한껏 높아진 파란 하늘엔하얀 양떼구름이 잔잔하게 펼쳐지고. 따사로운 햇볕이 내려쬐는 가을 내음이 짙어지는 들녘. 초록으로 일렁이던들에는 황금빛으로 변하였고. 논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 사이로동작 빠른 메뚜기가 쌀짝 살짝위치를 바꾸어가며 자기몸을 숨기고.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이삭 위를 빠알간색의 고추잠자리들이각기 따로 움직이는 날개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상하좌우의 경이로운 비행기술을 선보이며. 유영하는 빨간색의 고추잠자리는붉은빛의 길고 날씬한 몸매에. 투명한 네개의날개가 햇빛에 반사되어오색빛으로 반짝이고. 짝짓기하는 고추잠자리 한쌍이드넓은 창공을 날으다. 알알이 영글어가는 벼낟알 위에살포시 내려앉아 사랑을 나누고. 지나는 들길 엔백일동안 꽃을..

좋은글 2024.10.11

절기 한로의 의미와 속담.

한로의 의미와 속담 / 이윤수. 한로는 24절기중 열일곱번째 해당하는 절기로 찰한(寒)과 이슬로(露)의합성어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점을 의미 합니다. 이때부터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뚜럿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며나뭇잎과 풀잎에는 찬 이슬이 맺히며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있음을 알리는 자연의 신호 입니다. 옛날부터 한로와 관련된 속담은 농사와 날씨를 기반으로 한우리 조상들에 생활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제비와 같은 여름철새가 따뜻한곳으로 이동하는 시기임을 알리는속담입니다. "가을 곡식은 찬 이슬에 영근다" :한로에 접어들면 이슬이 내리고 날씨가 쾌청하여 곡식들은 잘 무르익는다는 의미입니다. "제비가 오면 기러기가 가고 기러기가 오면 제비는 간다" :한로 시기를 중심..

좋은글 2024.10.05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 이윤수. 점점 높아져가는 파란 하늘엔솜털같은 하얀구름이 조각처럼떠다니며 뭉쳤다 흩어지고. 따사로운 가을햇살 아래고개숙인 벼이삭이 황금빛으로 물들이고오곡백과 탐스럽게 영글어가며. 길가엔 고운색깔의 노랑코스모스가 바람에한들거리며 벌과 나비들이 모여들고. 들밭에는 두툼한 껍질의 굵직한 빨간 고추가 주렁 주렁 매달리고. 밭두렁엔 호박 넝쿨속에서 누런빛을 띠며튼실하게 익어가는 커다란 둥근호박.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은 들밭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농부들에 땀을 닦아주고. 무성한 풀숲의 귀뚜리미 울음소리가정겹게 들리는 가을의 문턱에.2024. 9.28.

좋은글 2024.09.28

추분의 풍습과 속담.

추분의 풍습과 속담 / 이윤수. 추분은 백로와 한로 사이에 있는 24절기중 열여섯번째로추분 이란 말은 가을(秋)의 분기점(分) 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추분점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며이날부터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이지만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춘분보다 약10도 정도가 높은것을 알수있는데 이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물이 마르기 시작하며 또 태풍이부는 때이기도 합니다. 추분에는 다양한 풍습이 존재 합니다. 그중에서도 노인성제(老人星祭)가 대표적이며 이 제사는장수를 기원하는 제사로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어졌으며. 노인성은 남반구의 별자리에있는 별인데 한반도에서는..

좋은글 2024.09.21

추석에 관한 풍습과 속담.

추석에 관한 풍습과 속담 / 이윤수. 추석(秋夕)은 가을의 가운데 날이라는 뜻으로 중추절 가배 한가위라고도하며한해 농사의 수확을 축하하고 조상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와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가장 풍성한 명절입니다. 추석의 유래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바가없지만 예로부터 있어왔던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기원을 찾을수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에서 가을은 수확의계절로 추석은 일년중 가장큰 보름달이 뜨는 날이기도하며보름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봄과 여름동안 가꾼 농작물의풍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석이라는 명절이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추석의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다음과 같은것들이 있습니다. *차례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차례를 지냅니다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과일 음식 등을 차례상에 올리고 절..

좋은글 2024.09.14

절기 백로의 유래와 역사.

백로의 유래와 역사 / 이윤수. 백로는 24절기중 열다섯번째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한자로 백로(白露)는 흰이슬 이라는 뜻으로 밤이면 기온이 내려가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생기는데서 유래한 단어 입니다. 백로의 유래는 중국의 허충 이라는 저명한 천문학자인 과학자 겸 왕실의관리였던 한천이가 제시한 24절기중 하나로서 당시 중국에선 이미 사용되고 있던立春 立夏 立秋 冬至 등의 농사와 천문학적인 계절의 개념에 따라 정해진 날짜 입니다. 백로는 중국의 기원전 770년경에 처음 기록으로 확인되며 이후 한국 일본 베트남 등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도 전해지게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백로를 기준으로 다양한 농사일정과 축제가 시행되었으며. 특히 백로를 맞아 왕실과 농민들이 함께 풍년을기원하는 ..

좋은글 2024.09.04

처서와 관련된 풍습과 속담에 처서매직.

처서와 관련된 풍습과 속담 / 이윤수. 처서는 24절기중 열네번째로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하여 처서라 부르며낱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더위를 처분한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가을 농사 준비가 시작되며처서때에 관련된 민간 풍습이 있으며. *벌초: 조상의 묘를 찾아 풀을 깎고 정리하는 풍습. *포쇄: 여름 동안 눅눅해진 옷과 책을 햇볕에 말리는 풍습. *처서비: 처서에 내리는 비를 꺼리는 풍습.(농사에 좋지않다고 여김) 또한 처서와 관련된 다양한 속담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의미: 처서 이후 날씨가 서늘해져 모기와 같은 해충들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에 든 쌀이 줄어든다"*의미: 처..

좋은글 2024.08.18

한여름밤 반딧불이와 별똥별.

반딧불이와 별똥별 / 이윤수.  동녁에 떠오른 해 한낮의 대지를 뜨겁게 달구면서 석양으로 기울고.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우며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는 여름밤. 유년시절 잊혀지지 않는 아련한기억으로 남아있는 반딧불이.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 여름밤밤 나들이 나온 반딧불이 들이. 저마다 선명한 불빛을 켰다 껐다 깜빡이며영롱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 날으면서도 빛을 뿜어내며풀잎에 앉아서도 빛을 발하고등불처럼 번뜩이며. 꽁무니에서 발하는 신비로운 빛을 내며 짝을찾기 위해 춤을추는 반딧불이. 칠흑같이 어두운 여름밤을신나게 날갯짓하고 날아다니며. 스스로 빛을 내어 발광하면서  장관을 이루는 반딧불이의 향연.  이름모를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여름밤을 장식하며.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에 바람도 자고있는 무더운..

좋은글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