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서 / 이윤수.
한낮의 태양이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고.
서산에 붉은기운을 남기며
서둘러 사라지고.
순간의 사는일이
하루를 만들고.
하루를 사는 일이
어느덧 일년이 되어.
가슴 벅찬 마음으로
시작 했던 정유년.
바쁜 것을 핑계로
일상의 기쁨들을 놓치고
살지는 않았는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작은것에 의미를 찾아
즐거움은 느꼈는지.
만남과 이별이 되풀이 되는
삶의 여정에서.
뒤돌아보면 감사한것 뿐인데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아쉬운 한해의 끝에 서서.
지난일의 환희와 고난과 애증은
뇌리속에 동면 하고.
주워진일에 최선을 다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보람찬 일만 가득한
뜻깊은 한해가 되시고.
밝아오는 새해 무술년에는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어.
가정에 화목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되시길 소망 합니다.
2017.12.27.
2017.12.26.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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