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의 끝에서 / 이윤수.
새벽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불쑥 솟아오른 태양은
온 누리를 환하게 비추고.
어느덧 산마루의
마른나무 가지에 걸려.
붉게 물들이며
살그머니 기울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정유년.
설레임으로 맞이 하여
쉼없이 걸어온 길을
뒤 돌아보며.
환희와 회한이 교차함에
잠시 묵상에 잠기며.
공평하게 주어지는
삶의 시간 속에.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생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은
어김없이 가고 오고.
우리만이 변할 뿐이며
예측할수 없는 삶이기에.
세상엔 영원함이 없드시
순간의 삶이 하루가 되며
자연과 더불어 지혜를 배우고.
큰것으로 행복을 찾기 보담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지는
않았는 지 뒤돌아 보며.
일상의 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할때
진정한 행복임에 생각되며.
아쉬움 속에 떠나보내는
정유년의 끝에 서서.
올 한 해에 바쁘신 일상에도
고우신 님들의 관심과 은혜에
깊이 감사 드리며.
무술년 황금 개띠해 에도
건강 하시고
황금처럼 반짝 이며.
푸른꿈과 소망을 이루시어.
눈부신 한해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
2017.12.29.
2017.12.하순.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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