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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노오란 히어리꽃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19. 3. 15. 23:09

           

 

             

               봄을 알리는 히어리꽃 / 이윤수.

 

간간히 떠다니는 구름사이로

햇살이 화사하게 비추는

 산기슭 비탈진 곳에.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나

봄이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잎보다 꽃이 먼저피어

특이한 형태의 히어리꽃.

 

작은나무 가지가

여러개로 갈라져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연노란색의 꽃이

작은종 모양에

수줍은듯 고개를 숙여.

 

땅을 내려보며

주렁주렁 매달린

우리의 토종꽃 히어리.

 

청초한꽃의 히어리는

빨간 깨알같은 꽃술들이

섬세하게 달려있어.

 

한줄기 바람에도 흔들리며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퍼지 듯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히어리꽃.

 

신비로운 꽃속엔

빨간점을 찍은 듯한

꽃술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매혹적인 특산종 히어리꽃.

 

꽃샘 추위가 물러가면

봄을 맞이하는 봄꽃들의

향연을 기대하며.

2019.3.15.

 

 

2019.3.15.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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