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의 풍습 / 이윤수.
상강은 열여덟번째절기로 서리가 내리다 라는
뜻으로 가을절기를 마지막으로 장식하며.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여 밤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기중의 수중기가 엉켜서
이슬이 되고 서리가 되며.
고장에 따라서는 얼음이 얼거나
눈이 오는 경우도 있으며.
농촌에서는 가을 걷이가 끝나고
월동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이며.
겨울 잠을자는 벌레들은
땅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며.
상강의 풍속중에는 둑제가 있었으며
조선시대엔 일년에 두번 봄의경칩과 가을의상강때
정기적으로 국가 의례인 둑제를 지냈다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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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제란 고려 조선시대에 전쟁 출정을 할때
군기 중 하나인 둑를 세워두고
전쟁의 승리와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지냈던 제사로서 병조판서가 주관하여
유일하게 무관들이 지내는 제사였다고 하며.
중국에서 시작되여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렬왕
시절부터 조선후기까지 꾸준히 유지 되었으며.
서울의 뚝섬은 원래 둑제를지내던 둑신사가있었는데
뚝섬은 이 둑신사에서 온 이름 이라고 하며.
상강은 서리를 맞은 나뭇잎들은 저마다
울긋 불긋 고운 빛깔로 물들이고
가을꽃들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며.
늦가을에 활짝 핀 국화꽃을 이용해
전을 부치거나 은은한 향의 국화주를 마시며.
계곡과 명승지를 찾아 나들이를 하는
습속이 있었다고 하는 절기 상강.
2023.10.22.
2023.10.중순.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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