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때 둑신사 / 이윤수.
상강은 24절기중 열여덟번 째로
서리가 내린다 라는 뜻이며.
낮에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아침 저녁으론 기온이 매우 낮아져
서리가 내리고 첫얼음이 얼기도 하며.
상강즈음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국화가 활짝 피는 시기이며.
농가에서는 상강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로
모든 추수가 마무리 되어가는 수확의 계절이며.
상강에 국가의레인 둑제가 행하였으며
둑제는 조선시대에 군대를 출동시킬때.
군령권을 상징하는 둑에 지내는
국가 제사로 군대의 위용을 자랑하고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며.
유일하게 무관들이 주체가 되어
무신 인 치우 천황에게
제를 올리는 신성한 행사이며.
매년 봄의 경칩과 가을의 상강 때
그리고 왕이 열무하거나 출병할때
둑기를 세우고 둑제를 지냈으며.
뚝섬은 조선 시대부터 병사를 사열하는 연무장을
이곳에 두었는데 연무장 근처에 둑신사를 세우고
치우천왕을 상징하는 둑기를 두어 제사를 지냈으며.
여기서 뚝섬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어
현재에도 뚝섬 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1910년 대한 제국군이 해체 당하고
주권이 상실되면서 둑제도 사라졌으며.
1927년 대홍수때 성수동 전역이 물에 잠기며
둑신사 역시 사라지게 되어 뚝섬이라는 이름만 남았으며.
현재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와 수도 박물관으로
조성해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제4회 한민족 둑신사 둑제 봉축 행사가
지난 계묘년 경칩일(3월6일) 서울 성동구 뚝섬
수도박물관 내 둑기 마당앞에서 거행됐으며.
이곳에 반드시 둑사당을 복원하여 둑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찬연한 문명국가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할것이다.고 강조하셨다고 하며.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가꾸어 가을에 알차게 여문 곡식들을
거두어 들이는 가을 걷이로 분주한 절기인 상강.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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