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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의 멋진 산하 / 이윤수.
입춘이 지난 산과 들에
하얀 순백에 은빛물결 이루고.
오색찬란했던 나뭇가지에
춘설에 목화솜 덮어쓰고
멋진 자태의 설화.
산등성 벼랑끝 틈새에
자리잡은 낙락장송의 푸른솔 이파리에
하얗게 맺혀있는 소담스런 눈꽃.
부러질것같은 소나무 가지에
자기 몸짓보다 더큰 이불솜을 덮은채
불어오는 북풍을 의연하게 맞는 설송.
눈이 눈꽃을 피우드시
아름다움을 넘어 환희를 주는 설경.
오묘한 자연은 극복하는게 아니고
겸허한 마음으로 순응하며.
눈는 우리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며
겨울를 마감 할려는
아름다운 서설의 아쉬움.
2013. 2.14.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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