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DAUM->
. 칠월에 능소화. / 이윤수. 따가운 햇살의 한여름 모든 꽃들이 더위에 고개를 떨구고. 초여름 담장을 지키던 장미가 다 지고나면. 그자리를 채워주는 탐스러운 능소화. 능소화는 담쟁이 덩굴처럼 마디에 공기뿌리가 있어. 담장에 부채살처럼 자연스럽게 줄기를 하늘로 향하여 뻗어나가는 화사한 주황색의 능소화. 능소화는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자태로. 나무위에서 꽃을 피우며 시들지않고 만개할때 까지. 싱싱함을 유지하고 질때가 되면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미련없이 뚝 떨어져 명예를 지키려는 기품과 고고함. 또한 통꽃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한잎두잎 떨어지는 일반꽃과 달리. 통째로 떨어져 절개와 도도함을 간직한 고결함의 양반꽃. 무더운 한여름에 아름다움을 뽑내는 능소화.2014. 7.1. 2014.7.1. 폰찍음. |
출처 : ♡♥ 행복과 사랑나누기 ♥♡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4.7.1.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더운여름에 곱게핀 봉숭아꽃 (0) | 2015.02.02 |
---|---|
[스크랩] 한 여름밤 향기가득한 분꽃 (0) | 2015.02.02 |
[스크랩] 아쉬운 갑오년을 보내며 (0) | 2015.01.15 |
[스크랩] 갑오년의 끝에 서서 (0) | 2015.01.05 |
[스크랩] 한겨울 가지에 홍시 (0) | 201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