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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곱게핀 봉숭아 / 이윤수.
무덥고 지루한 한여름 양지쪽 담장 밑에.
초록색 잎사귀 사이로 곱고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빨간 봉숭아.
요즘도 여름 방학때면 어린 소녀들의 손톱위로.
붉은 사랑의 꽃물이 들어있는것을 종종 보게 되며.
손톱에 물을 들이려면 빨간 꽃잎과 소금과 백반을 절구에 넣고 짓찧어.
작은 손톱위에 조심스레 얹고 푸른 이파리로 감싼후.
비닐과 실로 꽁꽁 감아주고 하루밤을 지나고 풀어야 예쁘게 붉은색 꽃물이 들며.
봉숭아물을 들일수있는것은 꽃이나 잎등에 들어있는 주황연료 때문이며.
무덥고 기나긴 한여름에 색색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청순한 봉숭아꽃의 향취.
2014. 칠월.초.찍음. |
출처 : ♡♥ 행복과 사랑나누기 ♥♡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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