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DAUM->
한겨울 산에 향기 / 이윤수.
산등성을 타고 매몰차게
휘날리는 세찬 바람에.
가지끝에 마른잎을 달고
묵묵히 떨고 서있는 나목.
굽이 굽이 계곡에는
하얀 얼음밑으로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산은 언제나 제 자리에서
꾸밈 없이 사시 사철
계절의 변화를 알리며.
우리에게 많은 진리와
지혜를 가르쳐 주며.
산의 정기는 마음을
포근하게 하지만.
산 앞에 겸손한 자만이
산과 벗이될수 있으며.
푸른 소나무 가지에
참새들이 무리지어.
지져귀는 소리에
깊어진 겨울의 산에 향기.
2015. 1.17.
2015.1.17. 폰찍음.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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