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임진년을 보내며

무탈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2013. 1. 17. 19:11

 

 

 

 

 

임진년을 보내며.

 

추운 겨울이 되고나서야

눈에덮힌 푸른잎의 고결한기품.

 

한해의 마지막이라는 뜻에서

세제라 부르는 섣달의 그믐.

 

이미 새달력에는 저만큼갔지만

음력으론 오늘이 섣달 초하루이며. 

 

나이를 더하는 것은

살아있는 기간을 감소 시키며

젊었다가 늙는것은 정해진 이치.  

 

유난히 폭우와 무더웠던 여름

기록적인 한파에 북풍한설의

기나긴 겨울.

 

만고불변의 오묘함의 자연은

모든 꽃에 제각기 향기가 다르고

인간 또한 저마다 향기가 다르듯.

 

보내는것이 아쉽고

다가오는 것이 새롭다지만.

 

보내는 임진년에 한분 뿐인 형님이 

세상을 떠나셨고

가을엔 손자 돌잔치를 치뤘으며.

 

열성과 취미에 대한 집념

기쁨과 슬픔과 낭만 함께 해주신.

 

 고운 님들의 잊을수없는

애정어린 사랑으로 보살펴 주심에

깊이 감사 드리며.

 

유난히 줄거움과 괴로움속의

보람찬 한해를 보내면서.

 

희망찬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뜻하신 소망이 작은것부터 모두 이루시여.

 

대망의 계사년에 행복가득한 

한해 되시길 소망 합니다. 

 

   2013.1.12. 이윤수 드림. 

 

                                     2013.1.12. 찍음                                       자작글.작성일. 201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