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이 가장 긴날 동지(冬至) / 이윤수.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스물두번째 절기로 한 해에서는 맨 마지막 절기이며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의미합니다.
한자 로는 "겨울동(冬)과 "이를지(至)"를 쓰며
이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동짓날 해는 연중 가장 남동쪽에 떠서 가장 남서쪽으로 지며
이날 해의 남중고도가 연중 가장 낮습니다.
이는 그만큼 햇빛이 정남향의 창으로 하루종일 방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동지는 음의 기운이 극에 달했다가 양의 기운이 다시 부활하는 시점으로 여겨져
예로부터 "작은설(아세)"이라고 불렸으며 이는 태양이 회복되는 날이라고 여기며
설날 다음가는 명절로 중요하게 여겼으며 여러가지 풍속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대표적인 풍속으로는 팥죽먹기 귀신쫓기 성묘 등이 있습니다.
동짓날 팥죽 먹는 이유는 팥의 붉은색에 담긴 의미입니다
전통 사회에서 붉은색은 양의 상징이며 어둠과 음기를 밀어내는 힘이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특히 귀신이나 잡귀는 붉은색을 싫어한다는 민간 신앙이 널리 퍼져있었기 때문에
붉은 팥으로 끓인 팥죽은 악귀를 쫓아내는 일종의 주술적 음식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팥죽은 한 해의 액운을 막고 새로운 순환을 맞이하기 위한 정화의 의미도 담고 있으며
팥죽을 먹는것은 몸안에 쌓였다고 여겨지는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다가올 시간에 대비하는 상징적 행위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이후 부터는 낮의 길이가
다시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며 해마다 날자와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그 의미는 변하지 않으며 자연의 흐름속에서 한 해의 흐름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날로 남아있습니다.
2025년 동지는 12월 22일 월요일이며 절입시간은 오전 0시03분입니다
특히 올해는 "애동지" 인만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팥죽 대신 맛있는
팥 시루떡을 나눠 먹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긴밤이 지나면 반드시 밝은 태양이 떠오르듯 동지를 기점으로
여러분의 일상에도 밝고 따뜻한 기운이 길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동지에는 따뜻한 팥 요리와 함께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 해를 맞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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