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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은 꽃들.

봄꽃들의 향기 / 이윤수. 산과 들에는 아직 겨울 풍경인데 계절의 교차점에서. 따사로운 햇살에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사 하얀 매화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피기 시작하여. 부지런한 꿀벌들이 꿀모으기에 분주하고. 봄을 맞이 한다는 이름의 노란 영춘화가. 하루가 다르게 앞다투어 피어나고. 겨울 잠에서 깨어난 두꺼비가. 알을 낳기 위해 습지로 이동하고. 우리나라 특산종인 연한 노란색의 히어리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하며. 추운 겨울이 끝나가고 새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은은한 향기. 2023.03.10.

좋은글 2023.03.10

봄소식 전하는 매화 꽃.

봄의 매화 꽃 / 이윤수. 봄을 시샘하는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물러난 듯 하더니.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파란 하늘의. 따사로운 햇볕에 얼었던 대지가 녹으며. 혹독한 겨울을 견뎌 낸 수령이 오래된 매화나무에. 새봄을 알리며 하얀 매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여리디 여린 작은 꽃잎을 어느새 직박구리 새가 날아와 꽃잎을 쪼아 먹고. 작은 매화 나무에도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피어난 매화 꽃에 부지런한 꿀벌들이 엉덩이를 씰룩 거리며. 꽃속에 몸을 묻고 열심히 꿀을 모으며. 이곳에 제일 먼저 꽃을 피우고. 봄 소식을 전하는 고귀한 꽃 매화. 2023.3.5.

좋은글 2023.03.06

세번째 절기 경칩.

절기 경칩 / 이윤수. 겨울에 얼렀던 땅이 녹고 땅속에 들어가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절기 경칩 때가 되면 차가운 고기압이 약해지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이 반복되며. 따뜻해진 날씨에 땅속에 겨울 잠을자던. 벌레와 동물들이 깨어나 조금씩 꿈틀 거리며. 마른 나뭇가지에는 물이 오르고. 양지바른 언덕 아래 돌틈 사이로 쑥나물이 머리를 내밀며. 경칩에 흙으로 담을 쌓고 고로쇠 수액을 마시며. 개구리 알을 먹는 풍습이 있었으며. 매화가 혹한을 깨우고 어느새 활짝피기 시작하여. 고고한 향기를 풍기면서 봄 소식를 알리며. 산천 초목이 봄맞이 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라는 뜻의 세번째 절기의 경칩. 2023. 03.04.

좋은글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