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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담장위에 핀 능소화.

담장위에 핀 능소화 / 이윤수. 불볕의 열기속에 뜨거운 대지를 식히는 한줄기 소낙비가 내리고. 아담한 집 담장위에 가느다란 줄기을 늘어뜨리며 화려하게 핀 능소화. 무성한 초록잎 들과 주황색의 꽃이 담장을 타고 허공을 뻗어 나가면서. 줄기에 매달린 꽃송이의 향기에 취한 꿀벌들이. 꽃속 깊숙히 들어가 아무리 바람에 흔들려도 나올줄 모르는 꿀벌 들. 활짝 핀 능소화꽃은 늘 화려한 자태를 유지한채. 시들지않고 송이째 통째로 뚝 떨어지는 모습에. 애처럽지만 깔금한 미덕을 겸비한 기품있는 능소화. 초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초가을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하며. 담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품위있고 도도한 기상의 독특한 여름꽃 능소화. 2022.07.07.

좋은글 2022.07.07

초여름 무궁화꽃에 꿀벌들

무궁화꽃에 꿀벌들 / 이윤수.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는 화단엔 짙은초록 잎과 함께. 색색의 다양한 꽃이 몇일째 내린 폭우를 꿋꿋이 견뎌내고 아름답게 핀 무궁화. 활짝 핀 무궁화 꽃에 꿀벌들이 꽃속 깊숙히 들어가. 온몸에 꽃가루를 잔뜩 묻히고 사방 팔방으로 돌아다니며 꽃들을 수정 시키고. 육중한 덩치에 날갯짓 하며 이꽃 저꽃 옮겨 다니며 화분모으기에 열중하는 호박벌. . 무궁화꽃은 새벽에 피기 시작하여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여. 해질녘이나 다음날 꽃이 질때는 완전히 오므라든 형태에서 꽃부리와 함께 뚝 떨어지며. 무궁화는 한나무 에서만 이천에서 삼천송이의 꽃을 피우며. 법적으로 국화는 아니지만 우리의 나라꽃으로 부르는데는. 민족의 정서가 진하게 배어있으며 우리..

좋은글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