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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남천나무꽃에 나비와 꿀벌들.

남천꽃에 벌과 나비들 / 이윤수. 햇살이 내려쬐는 화단에 길고 가느다란 줄기에는. 하얀 쌀알같은 꽃봉오리가 조밀하게 많이 달려있어 풍성함을 주는 남천꽃. 하얗게 맺혔던 꽃봉오리에 노란색의 선명한 꽃잎이 활짝 피어난 꽃에. 크고 뚱뚱한 체구의 호박벌이 윙윙 소리를 내며. 날렵하게 날아다니며 꽃속깊이 꿀을 빨고. 크고 작은 꿀벌들이 여러 꽃송이를 헤집으며. 노란색의 꽃에 파묻혀 꿀과 꽃가루 채취에 분주하며. 어느틈에 날아온 남방부전나비가 작은꽃술에 매달려 꿀을 빨며. 서로 어울려 다투지않고 공생하는 벌들과 나비들. 남천나무는 봄에는 푸르른 초록색의 잎사귀에 여름엔 하얀꽃으로 풍요로움을 주고. 가을엔 활화산같은 붉은단풍을 겨울에는 빨간 열매를 선물하는. 절기 마다 독특하게 달라지는 고고하고 화려한 남천나무. ..

좋은글 2022.06.23

한여름 접시꽃에 꿀벌들.

접시꽃에 꿀벌들 / 이윤수. 주댁가 골목길 담장안에 단단한 원기둥의 줄기가.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층층의 마디 마다 화려하게 꽃을피운 접시꽃. 다양한색의 아름다운 꽃에는 유난히 꽃가루가 많아. 벌들이 모여들어 날개짓 하며 요리 조리 옮겨다니며 꽃가루와 꿀을 모으는 꿀벌들. 접시꽃은 꽃술 중 한가운데 여러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두텁게 뭉쳐있는 특이한 수술덩어리에 벌들이 들어가. 꽃가루를 뒤집어 쓴채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꿀벌들. 순백의 하얀 접시꽃에 벌들이 깊숙히 들어가 엉덩이를 위로 올린채. 꽃가루를 잔뜩 묻히고 바람에 비틀거리며 열심히 채밀 활동하는 꿀벌들. 꽃에 앉은 벌이 다른꽃으로 옮겨가는 시간은 순식간이며. 부지런한 벌들의 모습에 한여름 접시꽃의 향기 2022.06.19.

좋은글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