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름의 끝자락인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 이윤수. 유난히 지루한 장마와 폭우로 힘들었던 여름. 찬란한 햇살에 아침이슬 머금은 야생화가 울긋 불긋한. 영롱한 색채를 뽑내며 지나는 길손을 반기는듯. 도도히 흐르는 한강엔 반짝이는 은빛물결의 황홀함. 허공을 향해 소리높이 울어대는 매미 소슬바람은 벌써 여름의 끝자락인가. 한강가 에서... 2011. 8.25. 출처 :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2011.8.25. 좋은글 2011.10.30
[스크랩] 영글어가는 가을의 길목 영글어가는 가을의 길목 / 이윤수. 산자락 양지바른 언덕길 산들 바람에 휘날리는 짙푸른 억새풀. 흐르는 시냇물 막지 못하고. 불어오는 바람결 막지 못하듯. 변함없이 찾아오는 신비의 계절. 영롱한 아침 이슬에 활짝핀 연분홍 나팔꽃. 타오르는 태양아래 알알이 영글어가는 탐스런 열매들. 산기슭 언덕에 우렁차게 울어대는 풀벌레 들의 향연. 폭우와 풍랑에도 자신의 임무를. 꿋꿋이 다하는 들녁의 허수아비. 풍성하게 영글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2011.9.20.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1.9.20. 좋은글 2011.10.30
[스크랩] 가을의 향기 가을의 향기 / 이윤수. 곱게 수놓은 솜털 구름위에 맑고 파란 가을 하늘. 산등성 넘어 스치는 바람결에 방향따라 출렁이는. 은빛머리의 억새꽃. 화사하게 피었다 애처럽게 시들어가는 가녀린 나팔꽃. 들녘엔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결에 풍성하게 익어가는 오곡 백과. 산천초목의 푸르름은 현란한 오색 빛깔로 물드러가는 산야. 짝을찾는 애절한 풀벌레 소리가 . 오감을 자극하는 깊어진 가을의 향취. 2011. 10.21.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극 작성일. 2011.10.21. 좋은글 2011.10.30
[스크랩] 늦가을 해맑은 나팔꽃 늦가을 해맑은 나팔꽃 / 이윤수. 맑고 화창한 가을 하늘 하얀 목화구름 둥실둥실. 언덕베기 바위 틈사이로 영롱한 새벽이슬 머금고. 은은한 향기 풍기며 찬란하게 빛나는 연분홍 보라색의 화사한 나팔꽃. 가녀린 넝쿨은 옆 풀잎을 연인삼아 휘감으며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자태. 여름날의 비 바람에도 고개숙이지 않고. 꿋꿋이 이겨내어 오가는 길손을 반기는 듯. 끈질긴 생명력과 순결한 온유함에 의연한 나팔꽃. 2011.10.8.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작성일. 2011.10.8. 좋은글 2011.10.30
[스크랩]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 들길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들길 / 이윤수. 과수원길 가시나무 울타리에 아늑한 향내를 풍기며 노랗게 익어가는 탱자 열매. 길섶 연분홍빛 코스모스 가녀린 허리와 몸매를 뽑내며. 소슬 바람을 연인 삼아 한늘한늘 무도회를 펼치는듯. 빨간 고추 잠자리 떼. 파란 창공을 무리지어 맴도는 가을의 전령사. 매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서서히 작아 지더니. 귀뚜라미 울밑에서 구슬프게. 울어대는 가을의 연가. 바람결따라 살짝 고개숙인 갈색머리의 갈대. 한낮의 짧은 햇살에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 들길.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도 밤으로 가는 길목에선. 소리없이 저무는 노을이 되듯.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이 곱고 황홀하게 느껴지는 풍요로운 가을에 들길의 향기. 2011. 10.1.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 좋은글 201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