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나는 까치들에 모습.
한겨울에 까치들 / 이윤수. 한겨울의 계속되는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북풍 한설 찬바람에 산과 들은 벌벌 떨며. 매서웠던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져 낮에는 포근하며. 자그만 인공 연못에는 얼어붙은 하얀 빙판위에 빙설이 녹아내린 물구덩이 엔. 까치들이 단체로 날아와 얼음물에 목욕을 하고 날아가며. 또다른 까치들이 다정하게 걸으며 목묙을 하고 나무위로 날아가는 겨울에 만 볼수있는 진풍경. 길가 낙노송 나무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오른 가지위에. 나뭇가지를 착착 포개어 튼튼하게 지어진 까치둥지 위엔. 한쌍의 부부까치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다 날아가며. 까치는 우리들에 친근한 새로 상서로운 새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때는 우리나라 국조로 되었으나 이제는 농가의 농작물을 헤치는 해조류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