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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의 문턱에 까치둥지

까치 둥지 / 이윤수 산천은 얼어붙고 고요한 적막속에 바람소리는 초겨울로 접어들며.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슬아슬 힘없이 파르르 떨면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쓰는 가랑잎. 굵고 나이많은 나무의 헐벗은 가지끝에 걸쳐있는 까치 둥지. 종족보존의 본능으로 까치는 봄에 알을낳아 18일정도의 알을품고. 새끼로 부화하여 기르며 초여름이면 비행연습을 시작하고. 새끼들이 다 크면 미련없이 둥지에서 나와서 잠을자고 자라며. 가을에 성년이 된 까치는 짝을찾은 다음 함께 둥지를 짓고. 이듬해 봄에 알를낳아 새끼를 기르기위한 번식의 절차가 이루워지며. 아침에 집앞에서 까치가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신다는 친근한 야생조류로 여겼지만. 요즘은 과수농가에서는 골치아픈 천적의 해조류로 분리되어 있는 편이며. 영리한 까치는 인간..

좋은글 2013.12.11

[스크랩] 만추에 오솔길의 향취

만추에 오솔길 / 이윤수. 눈부신 햇살에 노란 은행잎이 반짝이며 바람에 날리고. 무성했던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어 낯익은 갈바람에 원망도 없이 떨구고. 찬기운이 감도는 오솔길 엔. 주어진생을 마감한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바스락거리는 천연 비단길을 걸으며. 좁은 비탈길 엔 크고 작은 바윗돌의 틈새에 낀 노란산국화가. 활짝 피어 그윽한 향기 풍기는 만추에 오솔길. 2013.11.7. 2013.11.7. 찍음. 출처 : 소나무집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3.11.7.

좋은글 2013.11.14

[스크랩] 늦가을에 오솔길의 정취

오솔길의 정취 / 이윤수. 한적한 오솔길에 찬기운이 감돌아 마른가랑잎 바람에 딩굴어 쌓이고. 계절의 순류를 거스리지 않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나무들. 오색찬란하고 화려한빛깔의 나뭇잎들은. 때를알고 미련없이 땅위에 떨구고. 소복히 쌓인 낙엽을 밟으면서 걷는 발걸음에 연민의 정을 느끼며. 고요한 숲속에는 바람에 흔들리는나무들과. 심산의 깨끗한 정기를 가슴으로 호흡하며. 하얀들국화가 끈기의 생명력으로. 꿋꿋히 제자리서 외롭게 절개를 지키며. 짙은향기 풍기는 오솔길의 정취. 2013.11.7. 2013.11.7. 찍음.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하늘/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3.11.7.

좋은글 2013.11.14

[스크랩] 깊어진 가을에 들밭의 운치

가을에 들밭의 운치 / 이윤수. 광활한 넓은 들녘에는 황금물결 이루며. 누런 벼들이 어느새 다 베이고. 논바닥엔 얕은갈색의 벼 그루터기만 남아있으며. 황량한 들밭에는 까치와 새들이 먹잇감에 바쁘게 움직고. 논두렁에는 만발한 은빛머리의 억새꽃이. 지천으로 피어 바람에 나부끼며. 스산한 가을을 하얀 눈꽃 휘날리며.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게 마무리해주는 고결함의 억새꽃. 거침없이 흘러가는 시간속 자연의 섭리에 깊어진 가을의 들밭에 운치. 2013.10.28. 2013.10.28. 찍음. 출처 : 소나무집 글쓴이 : 이윤수 원글보기 메모 : 자작글.작성일. 2013.10.28.

좋은글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