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의 문턱에 까치둥지
까치 둥지 / 이윤수 산천은 얼어붙고 고요한 적막속에 바람소리는 초겨울로 접어들며.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슬아슬 힘없이 파르르 떨면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쓰는 가랑잎. 굵고 나이많은 나무의 헐벗은 가지끝에 걸쳐있는 까치 둥지. 종족보존의 본능으로 까치는 봄에 알을낳아 18일정도의 알을품고. 새끼로 부화하여 기르며 초여름이면 비행연습을 시작하고. 새끼들이 다 크면 미련없이 둥지에서 나와서 잠을자고 자라며. 가을에 성년이 된 까치는 짝을찾은 다음 함께 둥지를 짓고. 이듬해 봄에 알를낳아 새끼를 기르기위한 번식의 절차가 이루워지며. 아침에 집앞에서 까치가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신다는 친근한 야생조류로 여겼지만. 요즘은 과수농가에서는 골치아픈 천적의 해조류로 분리되어 있는 편이며. 영리한 까치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