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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노랑 어리연꽃의 향기.

노랑 어리연꽃의 향기 / 이윤수. 아담한 연못가에 노랑 어리연꽃이 만개하여 노란 물결을 이루고. 화사한꽃은 수면위의 초록색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피어나.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 벌들이 꽃가루와 꿀모으기에 열중하고. 작은 연꽃은 긴 꽃자루를 물위에 쑥 내밀고 우뚝솟아 강직함의 노랑 어리연꽃. 청순한 노랑 어리연꽃은 아침에 활짝 핀꽃이 오후가 되면 시들고. 해가 서산에 지면 물속으로 잠수하고 생을 마감하며. 물위에 내민 옆의 꽃대가 아침 이르게 꽃이 피어나. 항상 꽃이 피고 있는듯한 순결하고 화사한 노랑어리연꽃. 2022.06.03.

좋은글 2022.06.03

초여름 익어가는 청보리밭.

익어가는 청보리밭 / 이윤수.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 봄볕에 몸집을 키워온. 청보리가 알알이 맺혀 초록 물결로 일렁이더니 어느새 황금 물결을 이루어. 계절에 시간의 흐름을 확인 할수있는 들밭. 사월 중순이면 이삭이 패기 시작하고. 오월 중순 이후부터 누렇게 익어 초록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보리. 여름을 상징하는 보리는 초록의 청보리 일때는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인데. 진한 갈색으로 익어가는 지금은 차분한 느낌을 주는 듯한 청보리. 따스한 햇살에 알갱이를 키운 청보리는.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고개를 흔들어 대며. 황금 보리로 익어가는 유월의 풍요로운 들밭. 2022.06.03.

좋은글 2022.06.03

연못가에 작은 노랑어리꽃.

작은 노랑어리 연꽃 / 이윤수. 오월에 작은 연못가엔 작고 귀여운 노랑어리연꽃. 초록의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수줍게 피어나. 눈부시게 빛나는 노랑 어리연꽃의 향기에 벌들이 꿀따기에 분주하고. 작은꽃은 긴 꽃대를 물위의 하늘을 향해 우뚝솟아. 폭우와 거센 비바람에도 당당함을 잃지않는 노랑꽃. 일일화 란 노랑어리연꽃은 하루의 오전만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오후엔 시들다가. 밤이 되면 물속으로 기울어 생을 마감하고. 준비된 옆 봉오리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피우므로. 여름 내내 피는듯한 화사한 노랑 어리연꽃. 푸른 연잎 위에는 팔랑나비와 노랑나비가 주위를 맴돌다 연잎에 사뿐히 내려앉는 정감어린 작은 연못가. 2022.05.29. 2022.05.28. 폰찍음.

좋은글 2022.05.29

5월에 익어가는 청보리.

익어가는 청보리 / 이윤수. 오월의 넓은 들밭에는 진한 초록의 청보리가 푸른 물결을 이루고. 봄의 기운을 듬뿍받은 청보리는 초록의 싱그러움을 간직한채. 무한히 자랄듯한 자세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청보리. 줄기끝에 달린 청보리는 바람이 불때 마다. 휘청 거리면서도 제자리를 지키며 꼿꼿이 서있는 청보리. 이삭이 패기 전까지는 진초록의 절정을 이룬 청보리. 따사로운 햇볕을 머금고 청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오월의 끝에서. 2022.05.26.

좋은글 2022.05.26